98번째 나눔
비록 내 살결은 검지만 나는 사랑스럽답니다 아가서 1:5
오늘은 그냥 마음을 써내려가고 싶어요.
오늘은 그냥 2011년이 되고서 차곡 차곡 공책에, 컴퓨터에 적혀지는 일기들, 마음들, 심정들, 눈물들을 복사하고 이 곳에 붙여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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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힘이란 힘은 다 빠져서 도저히 손으로는 일기를 쓰지 못할 것 같아
컴퓨터 위에 손을 올려봅니다..
아플 때 나자신을 바라봅니다..
사랑한다는 말이 가장 고맙습니다..
괜찮아? 라는 말이 가장 눈물납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아플 때에도 주님을 찬양할 자신이 잇을까? 라는 생각도해봅니다
사단이 나를 아프게하는건가? 생각도 해봅니다..
사단이 날 이리도 아프게 하는 거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날 약하게 할만큼 나를 이녀석들이 두려워하는군!" 웃어도봅니다..
하여튼 힘이 없습니다.
무언가 많은 일들이 시작되기 이전에 나의 육과 혼이 죽어나가길 원하시는 듯합니다
몸이 싸악, 비워지고 잇구나 싶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 어떠한 상황에서도 .. 예배자로 서 있기를 원하시는 듯 합니다
1월 24일
뭐가 그렇게 외롭고 힘들엇던 걸까
언제부터 왜 그렇기 시작한 걸까, 모르겠다
스카이프에 유미언니가 보여서 언니랑 잠깐 말을 햇다.
유미언니의 "사랑해"라는 말한마디에, 유미언니 어머니의 "아이구 이쁘네~"라는 말 한마디에 눈물이 한방을 쏟아지는 걸 …
하나님께 가지고 나갔다.
하나님 앞에서 1시간을 운 것 만 같다. 콧물 눈물 다 쏟으며 가장 솔직하게, 참 오랫만에 하나님과 이야기했다. 위로해주시고, 만져주시고, 쓰다듬어주신 하나님 덕분에 기분이 지금은 정말이지 한결, 한결 좋아졋다.
하나님은, 지금 내가 하나님 한분만으로 족하시기를 너무도 원하심이 아닐까.
모든 걸 그냥 믿어 버리고, 하나님 한분을 바라보며, 힘들 때 마다, 외로울 때 마다, 하나님께 나아오길, 그 어떠한 누구도 아닌 하나님께 위로받길 원하심이 아닐까..
정말이지 나에게100%을 원하심을 너무도 절실히 느끼는 요즘.
99%엿던 나의 모습 가운데 100%을 원하시는 부분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하심이..
1월 25일
하루.
힘이 나질 않는 저녁이다
분명 나는 나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싶은데 이제는 우는 것도 지친 것만 같을 때가 잇다. 그 누구한테 솔직하기란 시간이 흐르면서 나에게 더욱 더 힘든 일들중 하나가 되어버리는 듯하다.
치밀어오는 외로움과의 싸움들, 이제는 괜찮다고 애써 스스로의 등을 토닥이려는 노력또한 이제는 그치고 싶다
가장 연약하며 나약하며 먼지에 불과한 나의 모습을 빛 앞에서 환하게 비추어내어보고 싶다 . 왜인지 모르겟다. 무언 가 상당히 지치고 외롭고 힘든 상태여서 그럴테다.
도움이 필요하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난 분명 또 괜찮다하며 묵묵하게 내 속에 돌을 하나 넣어두고서는 걸어다니며 또 하루를 살아갈테다
밥맛고 입맛도
다만 가만히 공기를 숨쉴 수 잇음에 감사드리기를 노력하는 1월 의 말 26일이다
사랑을 노래하리라
약속하며 다짐햇던 김세은의 모습은 어디 갔을 까
일어서자
일어서자 세은아
지금 다른 게 필요한 게 아니라 그렇다, 사랑.
사랑에 굶주려 잇음을 나자신이 너무도 잘 안다.
분주한 것들을 모두 정리해야겟다
오늘에 이어서 내일 하루도 집을, 방을 정리하고, 모든 '일'을 마무리 지어보려해야겟다 내일 하루는. 누구도 만나지 않고, 다만 방에서 오랫만에 혼자 시간을 보내야겟다. 혼자 시간이 많아지지 않을 것 같다. 적어질 것 만 같아 내일은 좀 마음껏 만끽 해야겟다.
노래도 하고 기타고 치고
그렇게
1월 26일
주님 앞에서 사람은 완전한 죄인이다. 힘이빠진다. 무언가 상당히 무기력해지고, 하나님과 멀어지는 기분이 드는것이 불쾌하다. 그러면서도 나는 또 이러한 나자신을 어느정도 방치해 두고 잇다는 사실에 이제는 정말 모르겟다, 싶다.
1월 27일
유미언니랑 한시간 가량을 대화했지
언니는 반쪽을 만났다고,
I found it!! 하며 스카이프로 소리쳤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어여쁘고, 기쁘던지.
마음이 많이 차분해진 것 같다
많이 가라앉은 것 같아 감사하다
슬럼프라하면 슬럼프의 시간들을 이겨내고
이제는 일어나야할 시간임을 내 몸이, 마음이 느낀다.
2011년, 시카고를 떠나기 전에 해야할 것들,
하고싶은 것들을 적어내려가기 시작한다.
2011년, 앞으로 어디갈지를 조금씩 찾아보고 물어본다.
불안함도 초조함도 없다, 하지만 책임감을 안고
눈을 떠서 걸어다님 뿐이다.
transition의 시간을 지혜롭게, 알차게, 정신 부릅뜨고 걸어가야겠다.
마음에는 기대함을 안고,
심장 소리가 미세하게 들리는 이어폰을 귀에 꼽고.
그렇게 걸어가야지.
1월 28일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서 공책의 3면을 채운 뒤에 무릎꿇고, 누워서, 기도했다.
기도하고나니 지금 시간은 2:18새벽
아..몇일동안 언제부터인가 주님과 멀어지기를 작정한 사람처럼 나는 나의시간을 허비하고 허비햇음을.. 또한 그러한 내모습을 거울에 비추어 보듯이 나는 훤히 바라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시점이 지난 이후에는 죄가 죄임을 알았음에도 죄지은 나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껴서 주님 앞에 감히 다가가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
창세기 3:10
기도를 하면서, 내 입에서 들려오는 기도는
믿음 없음에 대한 회개…
주님에게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고 잇지 않앗음을.. 절실하게 느끼고 알아가게 하시니..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모든 부분에 있어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받고, 그것을 마음에 새기고, 나머지는 그것을 믿고 놓는 것.. 믿는다 하지만, 많은 부분 우리는 손을 아직도 잡고 있는적이 얼마나 많은가..
1월 29일
새벽 5시 09분
조금 늦은 1월 29일 일기를 적어내려간다.
아 너무 감사하다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다시 사랑할 수 있어서
다시 함께일 수 있어서
정말이지 너무너무너무 너무 행복한 새벽이다.
한가지 나에게 주어진 임무가 있다, 밥을 하나님과 같이 먹는 법 배우기.
아직은 앞이 깜깜하다.. 뭘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겟다
밥을 내꺼 하나님꺼 이렇게 차려놓고 밥을 먹어야하나?
아니면 그냥 밥은 나눠먹고, 이야기를하면서 밥을 먹나?
흠.. 새로운 습관하나를 연습하게 될 것 같다. 어떻게 훈련될지는 나는 모른다. 훈련과정에 관한 정보는 하나님만 아신다, 나는 훈련을 받는 쪽이니깐.
하여튼, 함께 거하는 사이인데, 잠은 하나님이랑 같이 자는 법을 알았고, 대화하는 법도 많이 알아가고 잇고, 근데 같이 밥을 먹는다는건… 어렵다, 여러운 과제인만큼 잘 해나가야겟다.
미래 나의 배우자를 만나기 이전에 지금의 독신으로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도 감사한 하루
기도할 수 잇어서, 사랑할 수 잇어서 너무 감사하다.
정말 사랑만하다 죽고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사랑 사랑 사랑
아 정말 자유하다, 자유해서 기쁠 수 잇고, 기뻐서 행복할 수 잇고, 그러기에 사랑할 수 있음이 너무도 좋다.
당신은 참 좋은사람 이라는 가요가 계속 입속에서 중얼거려진다
"주님은 참 당신은 참 좋은 사람.."
모든 사랑노래가 주님 이야기같네.. 호호호
정말 이제부터 우리 신혼 생활 본격적으로 시작! 야호~~~~
1월 30일(오늘)
옆집 아이들이 함께 교회를 가자고, 기도하고싶다며 저녁 10시에 집을 찾아왔다
마음이, 정신이, 이 생각으로 가득차서 잠을 설쳣다
결국 겨우겨우 잠이들어서는, 함께 교회에는 가지 못했다
대신 기타, 드럼, 바이올린과 목소리를 가지고 오후 2시에 옆집 아이들과 놀았다
교회는 땡땡이.
아이들과 노래하는데, 이 아이들은 정말이지 종교적인 모습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자유로운 아이들이다. "그냥 기도하고 싶어서" 라는 가장 투명한 고백을 들고 "근데 우리끼리는 못 가겠어.. 그래서 너랑 같이 가자고 한거야" 수줍게 고백하는 남자아이 둘. 스키니진에, 뾰족한 구두에, 전형적인 "미대생"의 모습을 띠고 걸어다니는 이 아이들 입에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싶어"라는 고백이 들려지다니..
요즘들어 주님께 갈망하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 생겼어요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
틀이 없고, 숨김이 없고, 솔직하고 진실된 "진짜"가 되고싶어요 ..
굿을 하던 분이 하나님을 만나시고서는 교회를 가셔서, 찬양하는데 굿할 때 추던 춤을 추시면서 하나님께 찬양을 하셧대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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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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